2024년 2월 19일 우리는 아침 일찍 짐을 싸서 엔세나다에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모두 배가 고프고 화장실도 오래 가지 못해서 맥도날드에 들르기로 했다화장실도 해결하고 출출한 배를 아이스크림이나 해쉬브라운으로 채운 허리의 뻐근한 스트레칭을 하고 이제는 진짜 국경을 넘기 위해 차를 탔다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국경에 도착한 여권을 모두 꺼내 경찰 같은 분에게 전달하고 어딘지 모르게 긴장한 상태로 기다리던 다행히 동행하는 우상배 목사가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얼굴만 확인해도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돌산 사이를 조금 들떠서 진짜 미국으로 향하던 앞으로 영어를 써야해서 차안에서 틈틈이 영어공부도 했다미국에 돌아와서 먹은 첫 식사는 인 ∙ 앤드 ∙ 아웃 ∙ 햄버거였던 미국 서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햄버거이므로 일단 먹어 두기로 했다햄버거를 주문했더니 인앤아웃 모자를 줬어!마침 어린이용이라 내가 쓰지는 못했지만 컵에 올려놓고 기념사진으로도 찍었다내 기준으로 인앤아웃 버거의 비주얼과 맛은 보통이다 감자튀김은 정말 감자튀김을 튀긴 것 같아 맛있지만, 이번에 먹은 감자튀김은 너무 짜다, 소금 기름에 튀긴 건가 싶을 정도로 짜더라날씨가 좋아서 인앤아웃 앞에서 단체사진도 한장 찍어줬어.ㅎㅎ 그리고 우리는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기로 했다USS 미드웨이 박물관 910 N 하버닥터, 샌디에이고, CA92101 +우리는 실제 USS 미드웨이 박물관 전투에 사용된 항공모함이 있다고 들었다실물로 본 항공모함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멋있어 보였다 안에 들어가서 설명을 듣기도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 주변만 돌았다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영상을 찍어줘서 좀 자연스러운 영상이 나왔다유명한 키스 동상 앞에서도 한 컷 찍었다는데, 동상은 처음 봤는데, 이 포즈는 뭔가 영화에서 한 번쯤 본 듯한 포즈였던 구경을 끝내고 LA로 돌아왔다우리는 마트에 먼저 들러서 장을 봤다. 미국 슈퍼는 알록달록한 것 같아 그리고 사과 종류가 너무 많아.사과의 종류는 많은데 무엇이 맛있는지 몰라서 복불복의 사과를 먹는 것 같았다쇼핑이 끝난 후, LA 한인타운의 갤러리아에 가서 저녁을 먹은 한식당 간판이 너무 낡았다 그리고 가격도 너무 비쌌다..내가 주문한 건 순두부찌개 15달러 정도?비싼 탓인지 양은 많았다.맛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놀랐어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다면 2인1메뉴도 괜찮을거야저녁 8시쯤 식사가 끝나고 나왔는데, 갤러리아는 문을 닫았던 사람도 우리 말고는 거의 없었던 역시 미국인인 줄 알았다 이렇게 일찍 닫히면 미국인들은 밤에 뭐하고 놀까 생각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우상배 목사님 집으로 갔다 목사님은 일이 있어서 따님 집에서 지낸다고 해서 우리가 일주일을 보내기로 한 이 부분은 정말 고마웠던 집에서 대충 짐을 풀고 씻고 하루를 마친 차를 거의 5~6시간 탔기 때문에 다들 너무 피곤했던 바닥에서 잤지만 나는 또 기절하듯 잠에 빠져들었다..